코스피지수가 간밤 미국 증시의 부진 여파로 1960선까지 밀리고 있다. 금융주(株)가 1% 이상 빠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8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6포인트(0.67%) 하락한 1960.3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2.60포인트 하락한 1961.29로 시작해 장중 19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소폭 회복해 1960선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51억원, 1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18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222억원, 비차익 855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077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금융주가 부진했던 미국 증시의 영향에 증권 금융 은행 등 금융주가 1% 넘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아모레퍼시픽(2.03%) KT&G(1.33%)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97%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와 포스코 신한지주도 1% 넘게 하락세다.

형지엘리트가 중국 교복시장 진출 소식에 4%대 상승세다. 현대상선이 8100억원 규모의 사채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4%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2%) 하락한 696.99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80억원, 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동서와 파라다이스 제넥신이 2% 넘게 오른 반면 컴투스 GS홈쇼핑 케어젠은 2%대 하락세다.

전날 31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파루가 9% 넘게 급락했다. 단기과열완화장치가 해제된 프리엠스가 17%대 급등 중이다. 인공고관절의 중국 판매 허가 소식에 코렌텍이 7%대 상승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