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애경산업은 최근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했으며 올해 말 예비심사 청구와 내년 초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6월 이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애경산업이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을 하게 되면 애경유화, AK홀딩스, 제주항공에 이어 애경그룹의 네 번째 상장사가 된다.

애경산업은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연구개발(R&D) 투자 및 해외 진출 등 신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5년 설립돼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애경산업은 2014년 처음으로 매출 4천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총매출 4천854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주요 사업인 생활용품 사업군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중국 등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