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매일유업이 이익 정상화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승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메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4%, 142% 늘어날 것"이라며 "기저효과와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가 1분기 이익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는 원유 공급 과잉과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올해는 무리한 매출 성장보다 이익률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이익 감소의 대부분은 광고비 증가에 따른 것이며, 올해는 광고·판촉비 통제를 통해서 지난해 수준의 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커피원두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비용 통제 효과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1%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