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은 국내외 휴대폰 결제시장의 확대에 따라 유·무상증자를 통해 338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1조7900억원이던 휴대폰결제 거래액은 지난해 1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조달된 자금을 선정산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휴대폰결제는 이용자로부터 사용금액을 수취하기 전 휴대폰결제 PG(Paymanet Gateway)사가 온라인 상점에게 결제금액을 먼저 지급하는 선정산 방식이다. 휴대폰 결제시장의 거래액이 커지는 만큼 선정산 규모도 확대될 것이란 판단이다.

다날 관계자는 "선정산 자금확보로 이자비용이 감소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660만주가 발행되고,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28일이다.

다날은 또 6월17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7월6일이며, 유상증자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도 자동적으로 무상증자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발생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