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는 1일 개발 중인 난치성 항암 항체신약 'ISU104'가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올 2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지원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구두평가를 거친 뒤, 전날 정부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ISU104는 올해 동물에서 효능과 독성을 확인하고, 내년 본격적인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기존의 항암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재발한 유방암과 두경부암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며 "표준치료요법에 내성이 생겨 재발하는 경우 치료 대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로 난치성 재발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앱지스가 개발 중인 신약이 정부과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 10월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된 B형 혈우병 치료제 'ISU304'는 비임상 시험을 마치고 올해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