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비상교육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을 감안할 때 주가는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경 연구원은 "비상교육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초등 과학·통합 국정 교과서 발생자로 선정됐다"며 "이와 관련한 매출(250억원)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2017~2019년 초등 과학 국정 교과서 발생자로 선정돼 3년 간 해마다 200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한다"며 "따라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14%, 26%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률도 지난해(19.8%)보다 높은 21.9%를 기록해 수익성이 좋아지고, 부수적인 교재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근 비상교육 주가는 국정 교과서 낙찰 기대감이 반영되기 이전인 2월 초와 비교해 28%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출판 부문의 높은 실적 성장이 분기 실적에 반영되면 주가도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5.3배 수준으로 이익 성장 대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