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에듀의 공모가가 공모 희망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CMS에듀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1만9000원~2만3200원)의 최상단인 2만32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287억 6800만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공모가 기준)은 976억 9700만원 수준이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기관 대부분이 CMS에듀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을 높이 평가했다"며 "해외시장 진출이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는 단계라는 점에서 성장잠재력에 대한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391개 기관이 참여해 30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CMS에듀는 2003년에 설립됐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개년 평균 매출 성장률 22.9%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8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8억원과 70억원을 달성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치의 실적을 거뒀다.

최근 들어선 미국, 중국, 태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융합 콘텐츠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충국 CMS에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사업뿐 아니라 해외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독창적인 콘텐츠로 글로벌 교육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K러닝의 대표주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립부터 지금까지 융합사고력 교육을 선도해 온 만큼 글로벌 교육시장의 차세대 리더로 투자자와 동반성장은 물론 지속성장의 결실을 나누는 교육업계 블루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MS에듀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청약을 거쳐 다음 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