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에틸렌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 차) 효과로 기대를 웃도는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조9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조7255억원)와 지난해 영업이익(1조6111억원)을 모두 20~30%가량 웃돌 것"이라며 "에틸렌 등 올레핀 시장의 수급 개선과 삼성화학 부문 인수 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틸렌 스프레드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는 올해 2,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싱가포르 쉘(Shell)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 중단(96만t)과 일본 아사히화성 NCC 폐쇄(50만t) 효과 등으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업체들도 올해 4~5월 전체 생산능력의 약 15% 수준의 대규모 정기보수를 예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