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터치했다.

23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0.06%) 오른 1998.0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벨기에 테러 소식에 하락 출발한 후 1990선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이 유입되고 투자주체들의 매도 규모가 축소되자 코스피는 2000선을 터치했다. 그러나 이내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차익 16억원 순매수, 비차익 431억원 순매수로 전체 446억원어치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모든 투자 주체들은 매도세를 지속중이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288억원, 123억원, 3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중에선 투신과 사모펀드가 팔자를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등이 상승중이고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위다. 삼성전자한국전력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이 상승중이고 포스코는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하락중이고 삼성물산 네이버는 1% 약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중이다. 전날보다 0.52포인트(0.08%) 오른 692.0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사자 전환하며 4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도 30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홀로 14억원을 팔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5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오른 1156.7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