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이 작년보다 44%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5년 12월 결산법인 정기 주총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은 483곳으로, 2014년 12월 결산법인 주총 때의 336곳보다 4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55곳, 코스닥 324곳, 기타 4곳이다.

전자투표 도입 기업 대부분(471곳)은 전자위임장도 활용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대우증권, 풍산홀딩스, 웰크론, 덕성, 알바이오, 교육혁명 등은 섀도보팅(의결권 대리 행사)과 상관없이 전자투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섀도보팅 이용과 관계없이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 편의 향상을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이 증가해 제도 활성화와 주주 중시 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기준으로 롯데하이마트, LG생명과학 등 92곳이 전자투표 이용을 완료했고, NH투자증권, 한화, 한전KPS 등 391곳에서 현재 전자투표가 진행 중이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전날까지 케이비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4곳이 한국전력 등 총 75곳을 대상으로 4천700만주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이용하는 자산운용사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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