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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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1일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현 연구원은 "외국인이 5주 연속 주식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지난주까지 5주 연속 상승했다"며 "달러화 하락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배경으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강화 패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5주간의 외국인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계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는 이를 바탕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유럽계 자금의 순매도 규모가 크게 줄어든 점(영국계 제외할 경우 순매수 전환)과 중동계 자금이 9개월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유가 반등은 오일머니의 국내 증시 이탈이 일단락됐을 가능성을 방증한다"며 "글로벌 유동성의 신흥국 증시 유입 강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환율 효과를 중심으로 올해 1분기 어닝시즌에서는 기업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와 연동한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고 바닥권에서 맴도는 경기 모멘텀(동력)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코스피의 2000선 회복 및 추가 상승 시도를 고려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