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국내 증시가 강보합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춘욱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도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중에는 중국 증시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전 거래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장중에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금융섹터와 바이오, 헬스케어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장중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업종이 약세를 나타내자 상승폭은 추가 확대되지 못했다.

홍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며 "장중에는 중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낼 것이 예상되므로 상승폭 축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리커창 총리가 언급한 "성장률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발표하겠다"는 발언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위안화 절하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중국 증시는 약세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