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달러 약세 국면의 연장으로 다음주에도 선진국 대비 신흥국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채현기·김윤서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의 유의미한 약세 전환과
추가 약세 기대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달러의 주요 상대 통화인 엔 유로 상품가격 등이 동반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경우, 상품가격 상승의 수혜가 높은 신흥국 증시의 강세가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증시에서는 일차적으로 소재 관련 주식들의 직접적 수혜를 예상했다. 이차적으로는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지수 상승과 시장 위험 하락으로 증권과 고멀티플 업종의 강세를 내다봤다.

이들은 "다음주 상품가격의 상승탄력이 강해진다면, 삼차적으로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흥국 통화 강세와 경기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음주 추천 종목으로는 고려아연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LG생명과학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을 제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