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사흘 동안 모두 51만5천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ISA 가입자 수는 8만1천5명, 가입금액은 52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로써 사흘간 누적 가입자 수는 51만5천423명으로 늘었고 가입 금액은 2천159억원으로 증가했다.

기관별 가입자 수는 은행이 49만324명으로 95%를 차지했다.

증권사는 2만4천986명(5%), 보험사는 113명으로 파악됐다.

기관별 유치 금액은 증권사가 731억원(34%)으로 은행 1천427억원(66%)의 절반을 웃돌았다.

보험사는 1억원에 그쳤다.

1인당 평균 가입액은 42만원 수준이지만, 증권이 293만원으로 은행(29만원)의 10배 수준이다.

ISA 유형별로는 신탁형 가입자가 51만3천47명으로 99.5%에 달했다.

일임형은 2천376명, 0.5%에 불과했다.

신탁형 가입금액이 2천121억원, 일임형이 38억원이다.

첫날과 비교하면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이 가입자 수 기준으로 3%에서 5%로, 가입금액은 27%에서 34%로 각각 높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