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종근당에 대해 신규 품목 도입으로 외형 및 실적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제시했다.

김주용 연구원은 "종근당은 올해 신규 도입 품목 확대로 약 150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며 "신규 도입 품목은 약 6개로 약 2300억원 규모의 국내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6.1%, 34.2% 증가한 7474억원과 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 신설한 안과사업부 품목들의 매출 기여가 확대 돼 높은 외형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전년대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형제약사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임상 초기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대거 공개하면서 연구개발(R&D)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그 가치가 급하게 반영돼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주가의 괴리율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개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종근당의 경우 파이프라인에 대한 시장성이 높기 때문에 미래 신약가치에 대한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