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상승한 10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은 수익률 개선에 공을 들였다. 참가자 16명 중 9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사자에 힘입어 1960대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16.38포인트(0.84%) 상승한 1969.33으로 마감했다. 장중 올 들어 처음으로 1970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코스닥지수는 7.96포인트(1.17%) 오른 687.60으로 장을 마쳤다.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과 장훈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차장은 이날만 6~7%포인트의 수익률을 개선해 손실을 줄였다. 보유중인 화승인더(5.6%)와 새로 추가한 바른손이앤에이(3.7%)가 오른 덕을 봤다. 디에스티로봇(17.2%)를 전량 매도, 143만 원 이득을 봤다. 이날 수익률 7.4%포인트를 추가해 누적손실률을 5.0%로 축소했다.

장 차장은 알루코(-2.97%)가 하락했지만 부방(16.78%)의 보유 비중을 확대한 뒤 전량 팔아치워 388만 원을 벌어들였다. 누적손실률은 6.42%로 줄었다.

구창모 유안타증권 압구정본부점 지점장과 '홍일점' 도현정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 차장은 1~2%포인트 수익률을 높였다.

구 지점장은 한미사이언스(-2.99%)와 동아에스티(-1.86%)가 하락했으나 한국항공우주(2.08%)와 에이티젠(9.4%)이 상승한 덕에 누적수익률이 1.21%로 확대했다.

총 8개 종목을 보유중인 도 차장은 AP시스템(-0.27%) 한미약품(-2.59%)을 제외한 화승인더(5.6%) 에코프로(4.61%) 에코에너지(3.82%) 주성엔지니어링(3.29%) 이오테크닉스(2.46%) 한올바이오파마(1.21%)가 모두 상승해 누적수익률이 2.23%로 늘어났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올해 2월4일 개막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 원으로, 8강전은 1억 원을 가지고 각각 12주 동안 펼쳐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을 갖고 20주 동안 진행된다. 누적손실률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