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선물·옵션시장에 대해 이달 동시 만기일을 맞아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만기를 앞두고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국제 유가의 반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 중심의 비차익매수가 대규모로 유입, 만기 외적인 변수는 매우 양호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만기 변수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날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재개와 비차익거래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최 연구원은 "선·현물 가격 차(스프레드)가 이론가를 웃돌면서 매매 포지션 이월(롤 오버)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스프레드의 추가 상승이 나타난다면 매수우위 만기상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레드의 강세 원인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 가운데 외국인의 공격적인 스프레드 매수 때문"이라며 "외국인의 매수 롤 오버는 매우 드문 현상인데 그 만큼 긍정적인 전망을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