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제조업체 쌍방울 주가가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쌍방울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6.70% 오른 2420원에 장을 마쳤다. 실적 개선 소식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쌍방울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억3435만원으로 전년(2억7483억원) 대비 276.3% 증가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26억3742만원으로 2.7% 늘었고, 순손실은 5억1686만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이 매출 증가의 주요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거래량은 8824만주로 평소(400여만주)의 20배가 넘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