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7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자회사 관련 위험요인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1만3600원을 제시했다.

류영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98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일진LED의 지분증권 약 980억원을 전액 감액했으며, 오리진엔코가 운영했던 캐나다 SPA 브랜드 'Joe Fresh' 영업중단손익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일진LED는 연간 2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일진머티리얼즈의 위험 요소였다. 올 1분기부터는 일진 유니스코, 삼영 글로벌 등 알짜 종속회사만 연결 대상이 된다는 설명이다.

류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일렉포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사 다변화와 2016년 실적개선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2차전지 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으나, 업황 개선과 함께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