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전문기업 씨엠에스에듀가 오는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주식 수는 124만주다. 30%가량은 기존 주주가 주식을 내놓고 나머지는 주식을 새로 발행해 공모한다.

씨엠에스에듀는 지난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000~2만3200원이다. 공모주식 수를 고려하면 공모금액은 235억6000만~287억68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공모가는 상장회사 중 씨엠에스에듀와 업종 및 재무구조가 비슷한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웅진씽크빅 대교 정상제이엘에스 디지털대성 능률교육 등 5개사의 평균 PER 18.6배를 씨엠에스에듀에 적용하면 주당 2만7718원이라는 가격이 나온다. 여기에 16~31%를 할인해 희망 공모가를 정했다.

24~25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29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 주식 수의 20%인 24만8000주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모집한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공동주관사인 유안타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씨엠에스에듀 상장으로 코에프씨포스코한화케이비동반성장 제2호 사모투자전문회사(PEF)는 상장 시점 기준 최대 133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둘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텍기술투자 KB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 등 펀드가 출자해 세운 코에프씨동반성장 제2호 PEF는 2014년 3월 씨엠에스에듀에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2.2%를 보유하고 있다. 코에프씨동반성장 제2호 PEF는 씨엠에스에듀 보유주식 100만5185주 중 60만주를 남기고 40만5185주를 내놓을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