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씨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다.

26일 오전 9시3분 현재 디아이씨는 전날보다 410원(5.26%) 오른 8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아이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9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77%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5200억1500만원으로 3.58% 늘어났고, 순이익은 251.37% 증가한 134억3000만원이었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 납품 본격화와 중국 법인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 현대차 그룹의 7단 DCT의 적용률이 상승하면서 올해도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법인의 주요 고객사인 지리(Geely)로의 매출 역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