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4일 동부화재에 대해 경상적 이익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남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올해 순이익 예상치로 전년대비 6.6% 상승한 4400억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손해율과 사업비율 개선폭 대비 다소 보수적인 목표치로 보여진다"며 "손해율 개선폭은 지난해 대비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상적 이익 규모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2.1% 상향 조정했다.

이어 "동부화재는 최근 손보주가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도 주가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다"며 "꾸준한 이익 시현에 연동돼 주가는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