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이 공업용 테이프 생산업체 테이팩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칼라일 컨소시엄이 보유한 테이팩스 지분 99.5%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상세 실사를 거친 뒤 가격이 맞으면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예정이다. 한솔케미칼 관계자는 “가격 차이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가격은 1300억~1400억원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추정이다. 한솔케미칼이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서고 아주투자IB와 NH투자증권 사모펀드(PEF)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

테이팩스는 반도체·2차전지·전자부품·전기부품용 테이프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