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 및 강교 전문기업인 대림C&S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대림C&S는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대림C&S는 지난 1965년 설립된 후 50년 이상의 업력을 갖고 있다.

콘크리트사업부는 1962년 파일 생산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PHC파일을 도입했다. 또 빌딩이 고층화·대형화됨에 따라 고객의 니즈에 맞는 대구경·초고강도 파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강교사업부는 국내 최장의 현수교 이순신대교, 국내 최초의 복합사장교 청풍대교 등을 제작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허강교 시장 내에서는 지속적인 특허권 확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실적도 성장세를 지속중이다. 대림C&S의 지난해 매출액은 2955억원, 영업이익 542억원과 당기순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3%를 기록했다.

송범 대림C&S 대표는 "대림C&S는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국에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그룹 시너지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273만1947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500원~2만7700원이다. 공모밴드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3526억원이다. 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1일과 22일에는 청약을 실시한다. 내달 30일 코스피 상장이 목표다. 대표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 맡았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