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지난 19일 개최한 '제6회 파미셀 정기 심포지움'이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차세대 줄기세포 및 바이오케미컬 신약 개발 현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파미셀의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리버'의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임상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 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2014년부터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간경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간경변증 환자에게 줄기세포치료제를 주입한 후 조직학적·혈액학적 검사를 시행한 결과 현저히 호전된 상태를 보였다"며 "간이식 밖에는 치료 대안이 없는 간경변 환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파미셀은 연구자 임상을 통해 확인한 치료 효과를 국제 학술지 '리버 인터내셔널'에 게재해, 간경변 환자에 대한 근본적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임상3상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미국 임상에 진입하는 데도 이번 결과가 좋은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