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株)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일제히 급등세다.

18일 오전 9시39분 현재 원익IPS는 전날보다 1600원(15.24%) 오른 1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익IPS는 반도체와 OLED 장비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같은 시각 디스플레이 열처리장비 회사인 비아트론도 1450원(6.37%) 뛴 2만4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380원(5.10%) 오른 7830원, AP시스템은 1650원(8.53%) 상승한 2만950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는 모두 OLED 관련 장비주로 꼽힌다.

전날 한 언론에 따르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정기총회 자료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OLED 투자 시점을 소개했다.

장비 발주 시점은 오는 9월과 내년 9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내용은 OLED 8세대 제품을 활용한 TV 생산이다.

한편 OLED 시장은 높은 기술 진입장벽과 안정적인 고객 확보, 장기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유지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