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휴비츠에 대해 올해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지용 연구원은 "휴비츠의 올해 매출액은 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경기 둔화에 따른 판매 부진, 현미경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축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휴비츠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125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7%포인트 개선된 16.2%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현미경 사업부 축소로 원가율이 전년대비 1.5%포인트 감소한 58.0%로 낮아질 것"이라며 "과거 현미경 사업부 진출 전 원가율 수준(57.0%)까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하며 목표가를 내려잡았다"며 "동종업계 수준 대비 매출규모와 외형성장이 낮지만 수익성 우위가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