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이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한 16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도 수익률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전날보다 26.09포인트(1.40%) 오른 1888.2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이틀 연속 2%대 상승, 630선을 회복했다.

이날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과 김광선 IBK투자증권 WM센터 강남 센터장은 나란히 3%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개선했다. 김 센터장은 누적수익률을 플러스(+)로 되돌렸으며 박 과장 역시 누적손실을 2.67% 수준으로 줄였다.

김 센터장은 파미셀(4.83%)을 전량 매도해 160여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보유 종목인 차디오스텍(5.69%)이 오른 것도 보탬이 됐다.

박 과장은 별 다른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강스템바이오텍(8.89%), 슈넬생명과학(4.56%), 이큐스앤자루(4.45%) 등 보유 종목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인 덕을 봤다.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2% 이상 수익을 챙기면서 누적수익률을 3.64%로 끌어올렸다. 그는 효성(3.86%)을 전량 매도하는 한편 신규 매수한 차디오스텍을 바로 일부 팔아서 차익을 거뒀다. 이날 매매로 그는 80만원가량의 이익을 챙겼다.

엄태은 LIG투자증권 여의도 영업부 과장도 한국정보인증(3.06%)과 하이비젼시스템(4.06%) 등이 오른 덕에 그간의 손실을 모두 떨치고 소폭 이익 구간에 접어들었다.

하위권 참가자들도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오상준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 과장도 3% 가까이 손실을 만회했다. 누적손실률은 13%로 줄었다. 보유 종목인 한미약품(0.31%)과 종근당(5.28%)이 오름세를 보인 게 주효했다.

한경희 대신증권 안산지점 차장과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 역시 1%포인트 이상 손실을 줄였다. 누적손실률은 각각 12% 수준으로 완화됐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지난 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