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KT에 대해 올해 통신 3사 중 이익 성장이 가장 유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KT가 통신 3사 중 이익 성장이 가장 유력한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 이동전화 매출액과 마케팅비용·감가상각비 측면에서 통신3사 중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 부문에서 총 25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여 유선 매출액 감소라는 KT의 본질적인 약점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KT 경영진들의 배당 증대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0%에 불과한 배당성향이 올해 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배당 투자에 나설 수있는 배당금(주당 1,000원)지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