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의 2월 정기 변경으로 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내 SK텔레콤의 비중이 오는 29일부터 0.35%포인트 높아진다.

1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MSCI의 정기 변경에서 한국 지수내 종목은 교체되지 않았고 SK텔레콤의 비중만 상향 조정됐다.

윤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비중 조정은 최근 SK텔레콤의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낮아지면서 외국인이 살 수 있는 지분 여분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MSCI 신흥시장 지수내 SK텔레콤 비중은 0.06%포인트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중 변경에 따라 적용일인 오는 29일까지 SK텔레콤에 7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날 SK텔레콤 주가 오름세에는 이런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