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인방이 엔화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강화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56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6500원(4.96%) 오른 13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현대모비스도 각각 4~5%의 강세다.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통상적으로 일본 자동차 기업들과 경쟁 관계에 있는 한국 회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고는 한국 업체들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그러나 현재의 엔고가 세계 경기둔화 우려 때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소비재인 자동차에 긍정적이라고만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