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G에 대해 올해 핵심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의 성장을 바탕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285억원과 1조124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5.3%와 20.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아모레G의 핵심이익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과 함께한다"며 "지난 3분기의 메르스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던 실적이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4576억원과 1610억원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년동기대비 22.9%와 62.7% 증가한 것이다.

그는 "최근 '에뛰드'의 국내 사업 부진이 계속 부담으로 남아있지만, '이니스프리'의 중국 내 확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올해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의 중국 및 아시아 지역 확산을 기반으로 약 20%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