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코스피의 등락 비율이 바닥권을 통과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동환 연구원은 "주요 글로벌 증시는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피 등락비율(ADR)도 지난달 69%를 기록한 이후 바닥권을 통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등락비율의 상승 반전은 시장 전반으로의 매기 확산을 의미한다"며 "코스피의 1차 저항선은 2010선 내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낙폭 과대주의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52주 최고가 대비 하락률 상위 30위 종목군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관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하락률 상위 30종목의 52주 최저가 대비 평균 상승률은 13.8%"라며 "등락비율이 반등세를 보이는 구간 동안 해당 종목군의 반등 양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 종목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구간"이라며 "특정 종목에 대한 접근보다는 바스켓 형태의 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