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설 연휴를 앞둔 이번 주(2월1∼5일)에 1월 수출동향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각종 경제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16년 1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할 예정인데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갉아먹은 수출이 올해는 증가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222억8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줄었다.

통계청은 2일 '201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내놓는다. 한동안 0%대에서 맴돌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과 12월, 2개월 연속 1%대로 올라섰다. 올 1월에는 다시 0%대로 내려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겨울 한파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연초 서비스물가 상승 등으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에 턱걸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기획재정부는 5일 '2015회계연도 세입·세출 마감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고 부동산 거래 활성화 및 담뱃값 인상 등으로 세수가 좋아 2011년 이후 4년 만에 세수결손에서 탈출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일 '2015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45개월째 흑자행진 중인 경상수지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979억9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2월까지 연간으로는 1000억 달러를 돌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의 경우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 방향'을 1일 발표한다. 금융위는 인사·평가·교육시스템에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성과와 보상(승진·임금·평가)을 연계하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업무 전문화를 꾀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