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9일 삼성전자의 삼성카드 지분 매각에 대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 불확실성을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S&P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삼성전자가 삼성카드 보유 지분 37.5% 전량을 삼성생명에 매각한 데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S&P는 또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라며 "이는 삼성전자의 핵심 비즈니스와 카드 사업의 전략적 연계가 제한적이고 삼성전자의 매우 높은 현금보유고를 고려할 때 지분 매각으로 인한 현금 유입이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