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6일 한글과컴퓨터의 신규 오피스인 '한컴오피스NEO'에 대해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글과컴퓨터의 이 증권사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날 오후 '한컴오피스NEO'를 발표하고 27일부터 정식을 시장에 내놓는다.

김태성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분석보고서에서 "해당 오피스 발표장에서 새로운 한컴오피스와 기존 오피스와 호환율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컴오피스NEO의 호환율이 높게 나온다면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제품의 호환성만 보장이 된다면 반독점, 반MS 정서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컴오피스의 해외 판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억원과 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팀장은 "매출액의 경우 당초 예상치인 190억원을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50억원을 웃돌지 못했다"면서 "이는 넷피스 출시에 따른 관련 비용과 인건비 증가 비용이 예측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0억원과 28억원으로 예상치인 35억원과 30억원에 유사한 결과를 내놨다. MDS지분 관련 옵션 평가 이익으로 인한 영업외 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