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는 25일 지난해 순이익이 15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노스의 2015년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939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71억원, 순이익은 150억원으로 272% 증가했다.

이는 패션과 IT 부문 등의 안정적 성장과 종속회사 드림씨아이에스 지분 처분 덕분이란 설명이다.

키플링, 이스트팩 등을 유통하는 패션 사업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으로 내수 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13년째 매출 성장을 이뤘다.

IT 사업은 열차무선통신시스템과 경찰청 노후 무전기 교체 사업의 수주를 통해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말부터는 공공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해 '앙골라 치안시스템 고도화 사업' '긴급 신고전화 통합체계 구축 사업' 등을 잇달아 따냈다. 특히 앙골라 치안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창사 이래 첫 해외진출 사업이다.

이웅상 대표는 "지난해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각 사업분야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