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 기대에 이틀째 오름세다.

2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6포인트(0.40%) 상승한 1886.8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과 유가 급등에 힘입어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오는 2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9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등에서도 비둘기적 입장 표명이 기대되고 있다.

개인에 이어 기관도 '사자'에 나서며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8억원과 50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32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2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음식료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이 강세고,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다.

유가 급등에 정유화학주가 강세다. 한화케미칼 금호석유 S-Oil LG화학 등이 1~3%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5.67포인트(0.85%) 상스안 676.62다. 개인이 66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과 3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5원 내린 119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