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개장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202.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9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7원 떨어진 달러당 1,204.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유럽의 경기 부양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주요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한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다음 달 통화정책 태도를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나오자 미국 증시는 안정되고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94포인트(0.74%) 올랐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3월 인도분 가격은 1.18달러 오른 배럴당 29.53달러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초중반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0.1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8.95원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