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지속과 중국 경기 둔화세, 중국에서 홍콩으로 번진 환(換)리스크 확대 등 잇따른 대외 악재에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도 극에 달한 모습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릴 정도로 쏟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매수가 자취를 감춘 것이 코스피 하락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추가 급락은 제한적이나 바닥 확인 확신없어…미수, 신용 대환 증권사 변경 없이 이용하려면?
무엇보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동반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요인이다. 아울러 코스피의 높은 밸류에이션(=저평가) 매력에 베팅하며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기관투자가들마저 20일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진짜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상반기 내내 지금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초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만큼 추가 급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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