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0.8% 늘어난 1조9200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인 1조76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 원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가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0.3% 줄어든 5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1.0% 증가한 12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허 연구원은 "4월 총선 이전 주택용 누진세 조정이 예상, 전기 요금 인하 효과는 지난해 2% 수준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신규 원전, 석탄발전소 가동에 따른 기지 발전량 증가 및 LNG와 석탄 가격 하락으로 비용 감소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