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반등에 성공, 68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2포인트(0.40%) 내린 1871.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1.22% 내린 1856.03에 장을 출발한 뒤 저가 매수세에 나선 기관 '사자'에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며 20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414억원 순매수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654억원, 투신권이 46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57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298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 거래가 8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384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보험과 증권이 1~2%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업종도 약세다. 섬유의복, 의복, 의료정밀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다.

장중 4% 가까이 빠졌던 삼성전자는 낙폭을 대부분 만회, 0.62% 약세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SK텔레콤 등도 하락세다. 현대차삼성물산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반등세다.

동아원은 한국제분과 패키지 매각이 추진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가격제한폭(상한가)로 직행했다.

코스닥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18%) 내린 679.6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억원, 119억원 순매도인 가운데 외국인은 285억원 순매수다.

셀트리온은 렘시마의 미국 판매 허가 기대감에 6%대 상승세다.

디지탈옵틱이 홍콩 기업 주식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같은 시각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원(0.06%) 빠진 121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