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는 유럽 최대 동영상 플랫폼 기업인 '데일리모션'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데일리모션은 한달 조회수 25억회, 방문자수 3억명에 달하는 유럽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다. 유튜브에 이어 세계 2위 사업자다. IHQ는 데일리모션에 자체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데일리모션은 이와 연계해 발생하는 광고 및 유료 콘텐츠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

IHQ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고,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신규 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모션은 프랑스 비방디 그룹이 인수하면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IHQ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김봉주 IHQ 미디어부문 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를 공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에 힘쓸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서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공동 제작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