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시아 증시가 일본 증시의 휴장 속에 하락 출발했다.

일본 증시는 성인의 날로 휴장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한때 116엔대까지 떨어지고, 미국 지수선물이 급락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36분 현재 호주 증시는 1.74% 하락했다.

장중 한때 지수는 2.14% 하락해 2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한때 1.3%까지 하락했다 낙폭을 0.8%까지 줄인 상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E-Mini 지수를 기준으로 0.5%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 선물은 싱가포르에서 최대 3% 이상 떨어졌다.

통화 가치도 위험회피 심리로 요동치고 있다.

남아프리카 랜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9% 이상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호주달러와 한국의 원화도 약세다.

주말 동안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페가나 캐피털의 팀 슈로더스 펀드매니저는 "우려 정도가 커지고 있다"라며 "한 두 주 내에 우려가 가시지 않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후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 하락한 1,922.03으로 마감했다.

한 주간 지수는 6% 하락해 2011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닛케이225지수는 7%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