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15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0.10원)보다 2.25원 오른 셈이다.

지난달 30일 미국 노동부는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마켓워치가 조사한 예상치(0.7%)를 소폭 밑돈 것이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ECI 부진 등으로 주요 통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장중 발표되는 중국 10월 차이신 PMI제조업 지표 결과와 4일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하는 재닛 엘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지표 결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국내외 경기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 매수 우위 흐름을 보일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40.00~115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