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2일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참가자 8명 중 3명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탓에 사흘 만에 하락, 1960선으로 내려왔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680선을 지켜냈다.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장은 이날 참가자들 중 가장 먼저 수익률 30% 고지를 밟았다.

신 지점장은 이날도 활발하게 매매를 펼치며 수익률 사냥에 나섰다. 그는 브리지텍(-3.82%)과 피앤이솔루션(-4.42%), 이상네트웍스(3.76%)를 각각 전량 매도해 310여만원의 수익을 확정지었다. 또 케이티스(3.92%)를 신규 매수하고 메디톡스(2.40%) 비중을 확대했다. 누적수익률은 30.36%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른 상위권 참가자들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과 박노식 하나금융투자 신촌지점 이사는 나란히 손실을 입었다.

임 차장은 보유 종목들이 모두 하락한 탓에 1% 미만의 손해를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13.65%로 뒷걸음질쳤다. 그는 브리지텍을 신규 매수했다가 바로 되팔아 50여만원의 이익을 챙겼지만, 현대정보기술(-0.61%)과 쌍용정보통신(-2.19%)이 모두 하락한 데 발목을 잡혔다.

박 이사는 신규 매수한 GS건설(-3.74%)와 기존 보유 종목인 동부(-1.51%), 씨유메디칼(-0.69%) 등이 빠진 탓에 2%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11.82%로 내려갔다.

한편 김대겸 신한금융투자 여의도지점 PB팀장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익률 개선에 성공했다. 이날만 4%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개선, 지난달까지 입었던 누적손실률을 11.93%까지 줄였다.

그는 이날 별 다른 매매를 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선재(1.93%)와 큐브스(5.15%)가 오른 덕에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8월7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