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80선에서 낙폭을 줄여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중 상승 전환한 코스닥지수는 650선에서 오르고 있다.

7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포인트(0.20%) 내린 1882.32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8월 미국 고용지표가 엇갈리며 3대 지수가 일제히 1%대 급락 마감했다.

이날 1880대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장 중 한 때 1870선마저 위협했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여가던 코스피는 중국 증시 상승 소식에 반짝 강보합 전환했지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지는 못했다. 현재 지수는 1880대 초반에서 소폭의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며 8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1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91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4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보험과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 등은 내리고 있는 반면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이 원화 약세 수혜 기대감에 1%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7.65원(0.64%) 오른 120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부토건은 회생절차 개시 소식에 21% 넘게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장 중 상승전환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6포인트(0.22%) 오른 651.9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나홀로 2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 20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CJ E&M이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흥행에 4% 넘게 오르고 있다. 쿠첸은 재상장 후 이틀 만에 2% 오르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