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株 강세
코스닥 770 돌파…시가총액 210조 넘어 사상 최대

코스닥지수가 770선을 돌파하며 7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8%(12.81포인트) 오른 774.4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7년 11월9일(779.04) 이후 최고점이다. 시가총액도 210조973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12억원, 기관은 52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핀테크(금융+기술) 관련주가 강세였다.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삼성페이가 지난 15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금융결제 관련주인 한국정보통신과 한국정보인증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전자금융(20.24% 상승), 나이스정보통신(17.03%)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다음카카오가 6.07% 오른 13만8100원에 마감했고 동서 역시 6.36% 상승한 4만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증시에서 기술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코스닥지수의 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에 힘입어 209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2%(14.98포인트) 오른 2087.89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87억여원, 외국인은 18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7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에 삼성전자가 3.81% 오른 128만2000원, 삼성SDS가 9.35% 오른 28만6500원에 마감하는 등 시가총액이 큰 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줬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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