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 기금·자산운용대상] 이근용 대구대 부총장 "투자지침서 활용 안정적 운용"
“무엇보다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강조합니다.”

이근용 대구대 대외협력 부총장(사진)은 기금운용의 강점을 이같이 밝혔다. 1200억원을 운용하는 대구대는 이번 심사에서 투자지침서(IPS)를 갖추고 체계적으로 운용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대구대의 기금운용체계는 2008년부터 기반을 갖췄다. 대학 적립금의 50%를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사립대학법이 개정된 때였다. 안정된 수익을 올리면서 투명성을 갖추자는 취지에 따라 체계 개편에 나섰다.

그는 “전문 교수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금운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투자지침서도 마련했다”며 “투자지침서는 매년 회의를 통해 운용 환경에 맞춰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에서는 안정성을 추구해왔다. 일정 부분 이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는 국공채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