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일 LG상사에 대해 "수익 안정성 확보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광훈 연구원은 "산업재 부문은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수익 개선으로 증익이 예상되고, 자원·원자재 부문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큰 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물류 역시 범한판토스 편입으로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남 연구원은 이를 통해 오는 2분기 영업이익이 4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2%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분기 연속 개선된 실적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는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대규모 수주에 따른 산업재 부문의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과 천연가스 합성석유 플랜트에서 총 48억30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한판토스 인수에 따른 그룹사 지원 확대로 물류부문 수익 개선 지속과 잠재 성장성 부각도 이뤄질 전망"이라며 "기업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